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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개념/경제이슈

무상버스 공약, 정말 경제학적으로 유익할까?

by 달14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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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확대보다 현명한 대안은 없을까?


무상버스 공약의 개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국 무상버스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정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내·광역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지하철 무임승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고령층의 교통 복지 강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수도권 외 비지하철 지역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 복지로도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경제학적 관점에서는 단점 또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긍정적 기대효과

이 정책이 실현된다면, 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농촌·소도시 고령층이 일상적인 외출과 병원 방문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수도권 중심의 지하철 무임승차와 달리, 이 제도는 지리적 소외감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를 피함으로써 젊은 층과의 충돌이나 자원 배분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경제적으로 효율적인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시간대 제한의 전략

무상 시간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설정한 건 출퇴근 혼잡을 피하고 실질적 복지를 강화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는 버스 혼잡 완화와 함께, 교통 서비스의 낭비를 줄이려는 설계입니다.

하지만 시간대 제한이 있다고 해서 무임 이용자의 총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고령층의 이용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운행 필요로 이어져, 운영비 증가 가능성이 큽니다.⏰


공공재의 무상제공 논란

경제학에서는 공공재를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과잉 소비와 효율성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상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용 부담이 없는 서비스는 반드시 낭비가 따라온다"는 교과서적 원칙이 적용됩니다.

즉, 교통 수요가 실제 필요보다 높아지며, 시장 가격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버스 노선의 비효율적 운영을 낳고,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죠.⚠️


재정 부담과 지속 가능성

"버스는 공짜가 아니다"는 말처럼, 결국 누군가는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무상버스는 매년 지속적으로 수천억 원대 예산을 소모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도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해 수조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 버스 공약은 지속 가능성 면에서 심각한 의문을 낳습니다.

게다가 세금은 전 세대가 내지만, 혜택은 특정 연령대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세대 간 불균형 부담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역차별의 가능성

이준석 후보가 지적한 것처럼, 이런 제도는 지역이나 계층에 따라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도심에 사는 노인은 다양한 교통 혜택을 중복으로 받게 되고, 농어촌 고령층은 여전히 버스 자체가 적어 실질적 수혜를 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한 청년, 청소년, 장애인 등 다른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 없이 특정 집단에만 혜택이 집중될 경우, 사회적 반감과 형평성 논란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안적 접근 방법

무상이라는 말이 주는 상징성은 강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방법은 '선택적 지원'입니다.

예컨대 일정 금액의 교통 바우처 지급은 자율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소득 수준과 지역 여건을 반영하여, 보다 정밀한 타겟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공공복지의 현대적 접근이죠.

"균등한 지원보다, 공정한 지원이 진짜 복지입니다."🧭


정책 설계의 핵심

모든 복지 정책은 "선의"만으로 설계되면 안 됩니다.

무상버스는 의미 있는 제안이지만, 공공재 관리와 재정 운영 원칙을 동시에 고려한 정교한 설계가 필수입니다.

장기적으로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임승차가 아닌, 지속 가능한 보조 시스템 구축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복지는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어야 진짜 성공입니다."🧩

 


공약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9044100001?utm_source=chatgpt.com

 

김문수 "65세 이상, 오전 9시~오후 5시 버스도 무료탑승" 공약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65세 이상 고령층이 출퇴근 시간 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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