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금융위기3 [52편] 은행에 돈이 없으면 벌어지는 일, 유동성 위험이란? 은행에 돈이 없으면 벌어지는 일, 유동성 위험이란?은행은 늘 많은 돈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모든 돈을 금고에 쌓아두고 있는 게 아닙니다.만약 사람들이 갑자기 동시에 예금을 찾으러 오면, 은행은 어떻게 될까요?바로 여기서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험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은행도 현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은행은 고객 예금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대출을 해줍니다.즉, 받은 돈 대부분을 바깥으로 빌려주는 구조입니다.문제는 고객이 언제든 예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그 돈이 이미 대출로 나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유동성이란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예를 들어 지갑에 만 원짜리 두 장이 있고,한 장은 친구에게 맡겨둔 상태라 당장 꺼내 쓸 수 없다면실제로 지금 쓸 수 있는 돈은 만 원뿐입니다.이.. 2025. 6. 21. [43편] 중앙은행은 왜 금리를 조절할까?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의 숨은 이유 중앙은행은 왜 금리를 조절할까?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의 숨은 이유"금리가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라는 뉴스를 볼 때도대체 이게 내 생활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금리 조정 뒤에는 중앙은행의 중요한 두 가지 정책목표가 숨겨져 있습니다.바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입니다.이 둘은 경제라는 배를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위한 '나침반'과 '구명조끼' 같은 역할을 합니다.물가안정: 생활비의 폭주를 막는 브레이크우선 물가안정부터 생각해봅시다.당신이 자주 가는 편의점에서 우유가 2000원이었는데,몇 달 사이 3000원이 되어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한두 개 품목이 아니라 전체 생활비가 그렇게 오른다면당신의 월급은 그대로인데, 살 수 있는 물건은 줄어들게 됩니다.이런 상황을 우리는 *.. 2025. 6. 17. [38편] 통화량은 누가 조절하나요? '도덕적해이'로 풀어보는 화폐공급 이야기 통화량은 누가 조절하나요?'도덕적해이'로 풀어보는 화폐공급 이야기 "중앙은행이 돈을 얼마나 푸느냐에 따라 경제가 흔들린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그 중심에는 **'통화량'과 '화폐공급 메커니즘'**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오늘은 이 복잡해 보이는 경제 개념을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암묵적 지급보증이란 무엇인가요?'암묵적 지급보증'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았지만,어떤 기관이나 기업이 망할 경우 결국 구제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의미합니다.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대형 은행이 부실한 대출을 마구 내주다가 위기에 빠졌다고 합시다.하지만 이 은행은 "우리는 너무 커서 정부가 절대 망하게 두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정부는 이 은행이 파산하면 전체 금융 시스템이 흔들릴.. 2025. 6.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