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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입문9

[50편] 은행은 위험을 어떻게 피할까? 은행은 위험을 어떻게 피할까?중앙은행은 나라 경제의 중심을 지키는 '심장'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심장이 잘 뛰기 위해선 피를 돌리는 '혈관', 즉 시중 은행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은행은 단순히 돈을 맡기고 빌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항상 계산하며 경제를 조용히 움직이는 중요한 플레이어입니다.은행은 어떻게 위험을 피하고 줄이는 걸까요?은행이 하는 일은 단순히 고객 돈을 보관하는 것 이상입니다.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다시 돌아올지 여부를 계산하고, 혹시 못 갚더라도 은행이 망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놓습니다.예금으로 대출하는 구조 속, 위험은 항상 존재은행은 고객이 맡긴 예금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출을 해 줍니다.이때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상환 불능'.. 2025. 6. 20.
[32편]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는 왜 오를까?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는 왜 오를까?"MV=PY 공식으로 이해하는 돈과 물가의 관계"통화량과 물가수준은 어떤 수식으로 연결될까요?경제학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수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MV=PY라는 등식인데요, 이는 **화폐의 양(M)과 화폐의 순환 속도(V), 물가수준(P), 그리고 실질 국내총생산(Y)**을 하나로 연결한 공식입니다. 이 식을 통해 우리는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가 왜 오르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실생활 예시로 풀어보겠습니다.MV=PY는 무슨 뜻인가요?먼저 각 기호의 의미를 살펴보면, M은 시중에 풀린 통화량, V는 그 돈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P는 물가 수준, Y는 실질적인 생산량입니다. 이 네 가지 요소가 곱셈으로 연결되어 있고, 좌변(MV)은 수요,.. 2025. 6. 11.
[22편] 통화량 조절의 핵심, 지급준비금 통화량 조절의 핵심, 지급준비금지급준비금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경제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지급준비금’입니다. 말은 어렵지만, 실제로는 꽤 단순한 개념에서 출발합니다.은행이 돈을 다 빌려주지 않는 이유은행에 천만 원을 맡기면 은행은 이 돈 전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지급준비금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은행이 예금의 일부를 중앙은행에 보관하거나 현금으로 남겨두는 돈이 지급준비금입니다.예를 들어, 지급준비율이 10%라면 천만 원 중 백만 원은 손대지 않고 남겨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갑자기 돈을 찾으러 오면 은행이 바로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지급준비금이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이제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 2025. 5. 19.
[13편] 돈을 왜 들고 다닐까? 화폐수요로 보는 일상의 경제 돈을 왜 들고 다닐까? 화폐수요로 보는 일상의 경제사람들은 언제, 왜 화폐를 필요로 할까? 경제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개념이 너무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화폐수요’는 학생들이 헷갈리기 쉬운 주제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우리는 항상 돈과 함께 움직입니다. 오늘은 화폐수요라는 개념을 실생활 예시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떡볶이 먹으러 갈 때도 화폐수요는 작동한다 친구와 떡볶이 가게를 갔다고 가정해보죠. 가격은 4천 원입니다. 지갑에 돈이 없으면 결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언제나 소비 활동을 위해 일정한 돈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게 거래적 동기입니다. 즉 일상에서 필요한 지출을 대비해 돈을 보유하는 겁니다. 이런 거래적 수요는 월급날에도 확인할 .. 2025. 5. 10.
[8편] 돈이 없으면 교환도 없다? 거래수단으로서 화폐의 결정적 역할 돈이 없으면 교환도 없다? 거래수단으로서 화폐의 결정적 역할왜 우리는 물물교환이 아닌 ‘돈’을 쓸까?경제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기본적인 개념이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돈이 있어야 물건을 살 수 있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왜 돈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돈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경제학의 핵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이번 글에서는 화폐금융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화폐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 ‘거래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을쉬운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돈이 없던 시대: 물물교환의 한계인류는 처음부터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예를 들어 원시시대에 한 농부가 감자를 재배하고, 다른 사람은 고기를 사냥했다고 가정해봅시다.감자를 고기와 바꾸기 위해서는 상대방.. 2025. 5. 6.
[7편] 비트코인은 화폐일까? 화폐의 본질부터 살펴보기 비트코인은 화폐일까? 화폐의 본질부터 살펴보기디지털 시대, 우리는 어떤 ‘돈’을 쓰고 있을까?화폐금융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비트코인은 진짜 돈일까?"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선 먼저 화폐란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지폐와 동전, 계좌에 찍힌 숫자,그리고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비트코인까지.이들이 모두 같은 '화폐'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화폐란 무엇인가: 교환의 매개체라는 본질화폐의 핵심은 '기능'입니다.경제학에서 화폐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정의합니다.첫째, 교환의 매개체로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둘째,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보존해야 합니다.셋..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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